까치산역 오래 앉는 직장인 허리디스크, 다리 저림까지 왔다면

2024-10-03 · 터한의원 의료진

까치산역에서 5호선을 타고 마곡 업무단지로 출근해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저녁 무렵 허리가 뻐근하다 못해 엉덩이와 허벅지까지 당겨 오는 날이 있습니다. 잠깐 일어나 기지개를 켜면 괜찮아지는 것 같아 넘기기 쉽지만, 이런 날이 반복된다면 허리디스크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공부와 업무로 오래 앉아 지내는 젊은 층에서도 이제는 드물지 않은 문제입니다.

앉아 있는 자세가 허리에 더 부담이 됩니다

많은 분이 서 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 것이 허리에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앉은 자세에서 허리뼈 사이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등을 구부리고 고개를 앞으로 내민 채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지고, 디스크의 뒤쪽으로 압력이 몰립니다.

척추는 여러 개의 작은 뼈가 기둥처럼 이어져 몸을 받치고, 그 사이사이에 말랑한 디스크가 쿠션 역할을 합니다. 디스크는 움직일 때 충격을 흡수해 주지만, 나쁜 자세가 오래 이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들어 올리는 순간 한쪽으로 밀려 나와 주변 신경을 누를 수 있습니다.

허리보다 다리가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면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허벅지 뒤쪽, 종아리를 따라 저리고 당기는 느낌이 생깁니다. 오히려 허리보다 다리의 저림과 힘 빠짐을 더 크게 느끼는 분도 많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와 다리가 찌릿하거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허리를 바로 펴기 어려운 것도 흔한 모습입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가면 아픈 쪽을 피하려고 자세가 틀어지고, 걷는 거리도 점점 줄어듭니다. 움직임이 줄면 근력이 떨어지고 체력도 약해져 허리를 받쳐 줄 힘이 더 부족해지는 흐름이 이어집니다.

먼저 병원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다리에 힘이 빠져 발끝으로 서거나 뒤꿈치로 걷기 어려운 경우, 한쪽 발목이 자꾸 꺾이는 경우에는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어 곧바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참기 힘들어지고, 엉덩이와 사타구니 주변 감각이 둔해진다면 응급 상황이므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밤에 누워 있어도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기 어렵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열이 나는 경우에도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검사가 먼저입니다. 영상 검사로 디스크 상태를 확인했다면 결과를 가지고 오시면 진료 방향을 정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한의원에서 허리디스크를 살피는 방법

진료 때에는 통증과 저림이 어느 쪽 다리로 어디까지 내려가는지,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고 편해지는지, 허리를 굽히고 젖히는 범위, 다리를 들어 올릴 때 당김이 있는지를 차례로 확인합니다. 하루 앉아 있는 시간과 의자, 모니터 위치 같은 생활 환경도 함께 여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디스크 주변의 굳은 근육을 풀어 주는 침 치료와 통증 부위의 회복을 돕는 약침, 뭉친 부위의 순환을 돕는 부항과 뜸을 상태에 맞게 사용합니다. 척추와 골반의 정렬이 틀어져 한쪽으로 부담이 몰린다면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바로잡는 추나 치료를 더하고, 몸 상태에 따라 체질에 맞춘 한약을 함께 고려합니다.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무리하게 교정하기보다 긴장을 풀고 염증이 가라앉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통증이 줄어든 뒤에는 자세와 근력을 되찾는 방향으로 무게를 옮깁니다. 저림의 범위와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며 치료 간격을 조정합니다.

사무실과 집에서 허리를 지키는 습관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 끝까지 붙이고, 허리 뒤에 작은 쿠션을 받쳐 곡선을 유지해 주세요.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고 키보드는 팔꿈치 높이에 두면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30분에서 한 시간마다 일어나 허리를 천천히 펴고 몇 걸음이라도 걷는 습관입니다.

무거운 물건은 허리를 굽혀 들지 말고 무릎을 굽혀 몸 가까이 붙여 드세요. 통증이 가라앉은 뒤에는 걷기와 가벼운 코어 운동으로 허리를 받쳐 주는 근육을 길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산 주변 산책로를 퇴근길에 천천히 걷는 것부터 시작해 보셔도 좋습니다.

풍무역 쪽에서 출퇴근하신다면 김포골드라인으로 김포공항역에 와서 5호선으로 갈아타시면 되고, 긴 통근 시간 동안 서서 가게 된다면 양발에 체중을 고르게 싣고 무릎을 살짝 풀어 주세요.

까치산역 방면에서 오래 앉아 일하시며 허리와 다리 저림으로 고생하신다면 필요한 검사를 먼저 확인하신 뒤 터한의원 마곡점에서 척추와 자세를 함께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5호선 발산역 9번 출구 인근이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저녁 6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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