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역 앉아만 있어도 허리가 아플 때, 자세가 무너지는 이유

2023-12-20 · 터한의원 의료진

개화산역 근처에 사는 한 운전 기사는 무거운 짐을 든 것도 아닌데 하루 운전을 마치고 나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고 말합니다. 연구실에서 종일 실험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연구원, 책상 앞을 떠나지 못하는 사무직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격한 움직임 없이 앉아만 있었는데 왜 허리가 아플까요. 답은 오래 앉아 있는 동안 조금씩 무너지는 자세에 있습니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게 허리 통증이 흔한 이유

컴퓨터 앞 사무직과 연구직, 글을 쓰는 직업, 하루 대부분을 운전석에서 보내는 운송업 종사자는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운전하는 분들은 좁은 좌석에서 페달을 밟고, 사이드미러를 보느라 몸을 좌우로 자주 돌리면서 허리에 비틀리는 부담까지 더해집니다.

원래 척추의 곡선이 틀어져 있거나 좌우 근육의 균형이 맞지 않는 분, 운동이 부족해 허리를 받쳐 줄 근육이 약한 분은 같은 시간을 앉아 있어도 더 쉽게 통증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바르게 앉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나도 모르게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바른 자세가 무너지는 세 가지 이유

첫째는 피로입니다. 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특정 근육들이 쉬지 않고 일해야 하는데, 이 근육이 지치면 몸을 받치는 힘이 줄어 등이 굽고 골반이 뒤로 빠집니다. 둘째는 근력 약화입니다. 몸의 균형을 잡는 코어 근육은 꾸준히 쓰지 않으면 약해지고, 약해진 근육으로는 바른 자세를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셋째는 스트레스와 긴장입니다. 마감에 쫓기거나 신경 쓸 일이 많으면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고, 이 긴장이 등과 허리로 이어져 자세를 틀어지게 합니다. 세 가지가 겹치면 오후로 갈수록 자세는 점점 무너지고 허리의 부담은 커집니다.

오래 앉아 있을 때 허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

앉아 있는 동안 허리뼈 사이 디스크는 상체의 무게를 계속 받칩니다. 구부정한 자세가 오래 이어지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박이 한쪽으로 몰려 모양이 변하거나 밀려 나올 위험이 커집니다.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근육과 주변 조직의 혈액 순환도 떨어져 영양 공급이 줄고, 뻐근함과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다리로 저림이 내려가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신경이 눌리고 있을 수 있어 검사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지거나 엉덩이 주변 감각이 둔해진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으셔야 하고, 밤에 누워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에도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한의원에서 살피고 돕는 방법

진료 때에는 하루 앉아 있는 시간과 좌석 환경, 통증이 심해지는 시간대, 허리를 굽히고 젖히는 범위, 골반과 어깨의 좌우 높이, 앉은 자세의 모양을 차례로 확인합니다. 운전을 하신다면 좌석 위치와 운전 시간도 함께 여쭙습니다.

굳은 허리와 엉덩이 근육은 침과 약침, 뜸으로 풀어 순환을 돕고, 틀어진 척추와 골반의 정렬은 추나 치료로 조정합니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약해진 코어 근육을 기르는 운동과 자세 교정 스트레칭을 함께 안내해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할 힘을 기르도록 돕습니다. 필요하면 피로와 긴장을 덜어 주는 한약을 함께 고려합니다.

통증의 강도와 앉아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며 치료 간격을 조정합니다. 한 번에 자세를 바꾸기보다 조금씩 몸에 익히는 것이 오래가는 방법입니다.

운전석에서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이고 등받이 각도는 너무 눕히지 말고 약간 세워 두세요.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굽는 거리로 좌석을 맞추고, 두 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허리를 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에서는 30분에서 한 시간마다 일어나 몇 걸음이라도 걷고, 허리 뒤에 작은 쿠션을 받쳐 곡선을 유지해 주세요.

스트레스를 받는 날에는 의식적으로 어깨의 힘을 빼고 숨을 길게 내쉬어 보세요. 화곡역 쪽에서 출퇴근하신다면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는 습관을 들여 보시고, 마곡동 업무단지에서 일하신다면 점심 뒤 짧은 산책으로 굳은 허리를 풀어 주세요.

개화산역에서는 5호선을 타고 오시면 되고, 퇴근 뒤 야간진료 시간을 이용하시면 일정에 부담이 적습니다.

개화산역 인근에서 앉아만 있어도 허리가 아파 고생하신다면 필요한 확인을 먼저 받으신 뒤 터한의원 마곡점에서 척추와 자세를 함께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5호선 발산역 9번 출구 인근이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저녁 6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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