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얼굴비대칭, 사진에서만 커 보이는 이유부터

· 터한의원 의료진

거울로는 괜찮은데 사진만 보면 얼굴이 유난히 기울어 보여 신경이 쓰입니다. 어떤 사진은 멀쩡하고 어떤 사진은 딴사람 같아서 무엇이 진짜인지 헷갈립니다. 마곡 주변에서 이 문제로 오시는 분들께는 먼저 보이는 것과 실제를 나누어 보자고 말씀드립니다. 착시로 설명되는 부분을 걷어 내고 나면 실제로 손볼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집니다.

거울과 사진은 서로 다른 얼굴을 보여 줍니다

거울 속 얼굴은 좌우가 뒤집힌 모습이고, 우리는 평생 그 얼굴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사진은 남이 보는 방향 그대로이기 때문에 같은 얼굴인데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휴대전화의 앞면 카메라는 설정에 따라 뒤집힌 채 저장되기도 해서 같은 날 찍은 사진끼리도 인상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비교하실 때는 저장 방식을 한 가지로 통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거리와 각도도 크게 작용합니다. 가까이에서 찍으면 가운데가 커지고 바깥이 작아 보이는 왜곡이 생기고,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한쪽이 좁아 보입니다. 조명이 한쪽에서 오면 그늘이 지는 쪽의 윤곽이 달라 보입니다. 같은 거리, 같은 높이, 같은 조명이 아니면 어제와 오늘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확인은 정지된 사진보다 짧은 영상이 낫습니다. 눈을 꼭 감았다 뜨고, 이를 보이며 웃고, 입술을 오므리는 동작을 이어서 찍어 봅니다. 어느 동작에서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지가 그대로 단서가 됩니다. 내발산동에서 오시는 분들께도 진료 전에 이 영상을 찍어 오시면 이야기가 빨라진다고 안내드립니다.

아침과 저녁이 다르다면 부기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의 좌우 차이에는 부기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짠 음식이나 술을 마신 다음 날, 옆으로 누워 잔 날 아침에는 눌린 쪽이 더 부어 보입니다. 이런 차이는 낮 동안 움직이면서 대개 옅어집니다. 하루 중 시간대를 정해 두고 확인해야 비교가 되는 이유입니다.

아침에만 크게 차이 나고 오후에는 비슷해진다면 얼굴 모양보다 부기 쪽을 먼저 봅니다. 자는 자세, 베개 높이, 늦은 시간의 식사와 음주가 확인 항목입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같은 정도라면 근육을 쓰는 방식이나 정렬 쪽을 봅니다. 두 가지를 나누지 않으면 엉뚱한 곳에 노력을 들이게 됩니다.

한쪽만 쓰게 만드는 환경

표정근은 뼈에서 시작해 피부에 붙는 근육이라 쓰는 대로 피부에 선이 잡힙니다. 한쪽만 자주 수축하면 그쪽 주름이 먼저 깊어지고 반대쪽은 덜 쓰여 늘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웃을 때만 유독 한쪽이 다르게 보인다면 이쪽 요인을 먼저 떠올립니다. 양쪽 시력이 다르거나 안경 도수가 맞지 않아 한쪽 눈을 더 좁히는 경우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환경은 습관보다 바꾸기 쉽습니다. 화면과 책을 몸 정면으로 옮기고, 통화할 때 어깨와 귀 사이에 전화를 끼우지 않으며, 가방을 메는 쪽을 번갈아 바꾸는 정도입니다. 발산 방면으로 오래 통근하며 차 안에서 고개를 한쪽으로 기댄 채 지내는 분들도 이 부분을 함께 봅니다. 습관을 의식으로 고치려 애쓰기보다 그 습관이 나올 수 없게 자리를 바꾸는 편이 오래 갑니다.

자는 자세도 환경에 속합니다. 늘 같은 쪽으로 눕고 베개가 높으면 목이 기운 채로 밤을 보냅니다. 엎드려 자며 얼굴 한쪽을 베개에 대는 자세는 목을 끝까지 돌려 놓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큽니다. 잠든 뒤 자세는 바뀌기 마련이므로 잠드는 자세와 베개 높이부터 손보시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얼굴만 보지 않습니다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골반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으면 그 기울기가 위로 올라와 얼굴에서 드러납니다. 목 한쪽이 짧아진 채 굳어 있으면 머리가 그 방향으로 조금 기울고, 사진에서는 그것이 얼굴 차이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진료에서는 얼굴만 보지 않고 목과 어깨, 골반까지 이어지는 정렬을 확인합니다. 위쪽만 다루면 아래에서 다시 밀려 올라옵니다.

다루는 방법은 한쪽으로 굳은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을 고르게 되돌리는 추나요법입니다. 여기에 스스로 하실 몫으로 환경 정리와 짧은 연습을 나누어 안내드립니다. 얼굴선을 바꾸려는 미용 목적의 처치가 아니라는 점은 처음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오래 굳어 온 경우일수록 시간이 걸리고, 원래 있던 뼈대의 차이까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확인이 필요한 신호

하룻밤 사이에 한쪽 얼굴이 처지고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물이 새어 나온다면 곧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얼굴 한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변화가 함께 온다면 기다릴 일이 아닙니다. 서서히 벌어져 온 차이와 갑자기 생긴 차이는 전혀 다르게 봅니다. 턱에서 통증이나 걸림이 함께 온다면 그쪽도 같이 확인합니다.

마곡 인근에서 사진 속 얼굴이 신경 쓰이신다면 같은 조건에서 찍은 짧은 영상부터 남겨 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마곡점에서는 착시로 설명되는 부분과 실제로 손볼 부분을 나누어 드립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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