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사마귀, 없앴는데 또 나는 이유를 짚어 봅니다
몇 번을 제거했는데 몇 달 뒤 옆자리에 또 올라오면 방법을 의심하게 됩니다. 다른 곳에 가면 다를까 싶어 여기저기 옮겨 다니시기도 합니다. 마곡 주변에서 이런 경과로 오시는 분들께는 처치가 잘못된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만드는 것이라,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제거하는 일과 남아 있는 것을 다루는 일이 서로 다릅니다.
없앴는데 또 나는 이유
겉으로 솟은 부분은 바이러스가 각질세포를 늘려 쌓아 올린 결과물입니다. 그 아래와 둘레의 멀쩡해 보이는 피부에도 바이러스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솟은 부분만 제거하면 남아 있던 쪽이 시간을 두고 다시 솟아오릅니다. 그래서 같은 자리나 바로 옆에서 다시 나타나는 일이 흔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스스로 옮기는 일입니다. 병변을 만지거나 뜯은 손으로 다른 부위를 만지면 그곳의 작은 틈으로 들어갑니다. 손톱 주변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으면 입술이나 다른 손가락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면도기가 지나가는 자리에 병변이 있으면 그 선을 따라 줄지어 생기는 모양이 나옵니다.
세 번째는 몸의 상태입니다. 면역이 이 바이러스를 알아보기 시작하면 남아 있던 것도 스스로 줄어들지만, 잠이 계속 모자라거나 크게 앓고 난 시기에는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다른 질환으로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쓰고 계시면 특히 그렇습니다. 처치를 몇 번 받았는데도 계속 늘어난다면 이 부분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집 안에서 도는 경로를 끊습니다
수건과 손톱깎이, 발수건은 따로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욕실 바닥과 목욕탕, 수영장처럼 맨발로 다니는 젖은 바닥은 흔히 지목되는 경로입니다. 등촌동에서 아이와 함께 오시는 분들께는 집 안에서도 슬리퍼를 신게 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무엇을 소독할지보다 무엇을 같이 쓰지 않을지를 정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병변을 덮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바닥에 있는 경우 밴드로 덮어 두면 바닥에 닿는 접촉이 줄어듭니다. 손에 있다면 만진 뒤 바로 씻는 습관을 들이고, 아이는 손톱을 짧게 깎아 긁는 횟수를 줄입니다. 손발이 잘 트는 분은 보습을 해 두는 것만으로도 새로 들어올 틈이 줄어듭니다.
아이와 어른은 경과가 다릅니다
아이에게 생긴 사마귀는 시간이 지나며 스스로 사라지는 경우가 어른보다 흔합니다. 그래서 급하게 아프게 하는 처치를 반복하기보다 경과를 보며 정하는 선택도 있습니다. 다만 개수가 늘어나거나 걸을 때 아파하면 기다리기 어렵습니다. 아이가 견딜 수 있는 방법인지도 함께 고려해 정합니다.
어른은 사라지는 데 더 오래 걸리는 편이고, 손처럼 자주 쓰는 부위에 있으면 일상에 걸립니다. 성인이 되어 처음 생긴 병변이 짧은 기간에 커진다면 다른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공항동 인근에서 손을 자주 쓰는 일을 하시는 분들께는 작업 중 상처가 나는 지점을 함께 살펴보자고 말씀드립니다. 같은 부위가 계속 헐면 그 자리가 다시 들어오는 문이 됩니다.
혼자 떼어 내면 어떻게 되나
손톱깎이나 칼로 잘라 내면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흩어집니다. 하나를 제거하려다 둘레에 작은 것들이 고리처럼 둘러 나는 모양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상처가 깊어지면 세균 감염이 겹치고 흉이 남습니다. 손가락 마디처럼 자주 구부러지는 자리는 아무는 데 오래 걸려 더 조심해야 합니다.
시중에서 파는 강한 약제를 넓게 붙이는 것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변보다 넓게 닿으면 성한 살까지 헐고 통증이 오래 갑니다. 얼굴과 눈 주위, 생식기 부위는 스스로 다루지 마시고 해당 진료과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손대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진료에서 보는 것과 확인이 필요한 경우
언제 처음 생겼는지, 몇 개가 어떤 순서로 늘었는지, 가족 중 같은 것이 있는지를 여쭙습니다. 잠과 피로, 잔병치레가 잦아진 시기가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사진을 남겨 두시면 늘어나는 속도를 비교하기 쉬워 다음 판단이 수월해집니다. 한의원에서는 병변만이 아니라 몸이 바이러스를 다루는 조건을 같이 봅니다.
색이 어둡게 변하고 피가 자주 나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면 진료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짧은 기간에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지는 경우, 통증이 새로 생긴 경우도 미루지 마십시오. 면역억제제를 쓰고 계신 중에 개수가 빠르게 늘어난다면 그 진료과에도 알리셔야 합니다. 생식기 부위에 생긴 경우에는 배우자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마곡 인근에서 사마귀가 없앨 때마다 다시 올라온다면 처치만 바꾸기보다 남아 있는 경로부터 끊어 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마곡점에서는 병변의 경과와 몸의 조건을 나란히 놓고 계획을 세웁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